Page 126 - FTA무역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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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100% 활용하기         블록경제의 도래, IPEF를 둘러싼 미-중 패권전쟁







                                              미-중 패권전쟁의 전개


               코로나19의 충격을 잠시 잊고 근래 5년간의 가장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00년에 7위를 기록했고,
               중요한 경제 이슈를 떠올려 보면, 이는 곧 미-중               2010년에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미국  트럼프
               무역전쟁이다. 매년 발간하고 있는 『한 권으로 먼저              대통령이 2017년 1월 집권을 시작하면서 ‘Make the
               보는  2019년  경제전망』,  『한  권으로  먼저  보는        U.S. Great Again’ 공약을 실행하기 위해 중국을
               2020년  경제전망』,  『포스트  코로나  2021년           대상으로 한 강도 높은 무역분쟁이 시작된 것이다.
               경제전망』, 『위드 코로나 2022년 경제전망』을 통해
               세계 경제 이슈로 미-중 무역전쟁을 빼놓고 이야기한              미국은 기술패권을 중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중국은
               적이 없을 만큼이다.                               미국으로부터 빼앗기 위해 끝없는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날로그 경제에서 디지털 경제(Digital
               미-중  간의  무역분쟁은  사실상  패권전쟁으로               Economy)로 전환되고 있기에 향후 유망한 기술과
               설명된다. 즉, 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려는 데서             산업도 달라지고 있고, 이에 미래 경제패권을 놓치지
               미-중 갈등이 시작되었다고 평가된다. 2000년까지              않으려 미중 무역전쟁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세계 교역에서 1위 자리를 지켜오던 미국은 2010년대            코로나19 이후 미국 정치권에서는 반중국 정서를
               들어 중국에 그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1990년 세계            확산시키며 중국 경제제재를 정당화하고 있다. 바이든
               교역에서  15위에  불과하던  중국은  점차  그  교역          행정부도 중국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미국 국민의 대중국 정서

                  (%)                                                               82  84
                                                  비호의적    호의적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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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49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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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42
                        43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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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PEW Research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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